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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 전통극’ 절찬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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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 전통극’ 절찬공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인 문화올림픽과 문화축제를 지향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 정선에서 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 전통극 초청공연이 열리고 있다.

12일 정선아리랑센터 아리랑홀에서는 일본 전통극 노가쿠 ‘하고로모’ 공연이 열려 관람객들에 뜨거운 박수와 함께 큰 인기를 끌었다.

정제된 움직임과 음악과 춤, 대사로 구성된 ‘노’와 일본 최초의 희극 장르이자 순수한 대사극으로 구성된 ‘교겐’이 결합된 ‘노가쿠’는 일본 내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일본 전통극이다.

▲일본 전통극 하고로모 공연. ⓒ정선군

일본 전통극 노가쿠 ‘하고로모’ 공연은 봄날의 미호노 마츠바라(미호의 소나무숲), 어부 하쿠료가 바닷가에 나가보니 하늘에서 꽃잎이 날리며 신비로운 소리가 들려오고, 소나무에 아름다운 옷이 걸려있는 것을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선년의 옷을 집에 가져가려 하자 선녀가 나타나서 그 옷은 선녀의 옷이니 돌려달라고 간청하자 하쿠료는 거절하지만 옷이 없으면 천상으로 돌아갈 수가 없다며 슬퍼하는 선녀의 모습을 보고, 춤을 춰 보인다면 옷을 돌려주겠다고 조건을 내건다.

선녀는 기뻐하며 날개옷을 입고 아름다운 춤을 추며 갖가지 보석을 하늘에서 내려주고, 후지의 높은 봉우리 너머 봄안개 속으로 사라져 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공연은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진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와 비슷한 내용으로 어부와 선녀의 이야기로 전개된 노가쿠 ‘하고로모’ 공연은 관람객들과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등 감동을 선사했다.

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 전통극 초청공연은 지난 10일 한국의 소리 세계의 소리인 정선아리랑을 주제로한 ‘아리 아라’ 공연을 시작으로 12일은 일본 전통극 노카쿠 ‘하고로모’ 공연이 진행되었다.

오는 14일 중국 전통 예극 ‘미스줄리’ 공연이 16일은 한일중 합동공연으로 ‘햄릿 아바따’공연을 선보인다.

공연관람은 무료이며 공연 티켓은 공연 1시간 30분 전부터 현장에서 배부하며, 문의사항은 정선군청 문화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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