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2월 1일부터 14일까지 경남 밀양 화재와 관련 의료시설 등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31일 유관기관과 함께 긴급 합동점검반을 편성하고, 2월 1일부터 2일까지 세종병원 시설과 유사한 요양병원 등 3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펼친다.
이어, 노인의료복지시설, 장애인주거시설 등 9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2월 14일까지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
시와 광양소방서가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점검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민간전문가, 공무원 등 10명이 참여했다.
점검반은 소화기와 화재감지기 등 소방시설 구비․작동여부, 통로․계단 등에 물품적치로 대피로 확보 여부, 무단 증․개축․용도변경 상태, 비상계단 폐쇄여부를 확인했다.
또 전기와 가스 시설물 안전관리 상태와 화재 시 탈출을 위한 비상대피로, 완강기 등 해당 시설들이 법적기준을 충족한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조춘규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현지 점검은 지난 밀양에서 발생한 세종병원 화재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광양소방서 지원으로 노인관련 의료시설 등 소방시설 외 안전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시설 관계자와 종사원에 대한 초기 소화기 사용요령, 피난 유도방법에 대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부터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다중이용시설 중 화재에 취약한 건축물 12개소를 대상으로 광양소방서와 함께 점검을 실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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