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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구시당 "지방선거, 모든 선거구 후보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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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구시당 "지방선거, 모든 선거구 후보 내겠다"

[언론 네트워크] 4년 전과 다른 분위기…"대구가 승리하면 전국이 바뀐다"

대구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전 지역구 출마, 절반 당선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대구시당(위원장 이재용)은 11일 신년 인사회를 열고 6.13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지역 원로와 광역·기초의원, 출마 예정자 등 1백여명은 "대구가 승리하면 전국이 바뀐다"는 구호를 외치며 지방 권력 교체를 바랐다.

이재용(63) 위원장은 "대통령 지지율이 전국 평균 70%다. 어렵다는 대구에서도 50%를 넘겼다. 지방선거에 출마 가능한 곳은 150곳 정도다. 최소한 절반은 넘기자"며 "모든 자리에 이길 만한 후보를 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강창덕 고문도 "여당으로서 1700만 촛불 정신의 계승과 남북 화해·협력시대를 위한 책임이 있다"며 "지방선거에 압도적으로 승리해 대구를 확실히 바꾸자"고 했다.

▲ 이재용 위원장과 지역 원로들이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2018.1.11.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평화뉴스(김지연)

출마 예정자들의 각오도 이어졌다. 북구의원 출마 준비 중인 박정희(48)씨는 "대구의 미래와 문재인 정부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혔다. 수성구의회 출마의 뜻을 밝힌 구자헌(54)씨도 "지방선거 승리로 지역에서부터 대구를 변화시키자"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이상식(52) 전 대구경찰청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또 앞서 자유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 대구시당 신년인사회 때 당 대표들이 모두 참석한 것과 달리, 민주당은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나 지역 국회의원인 김부겸·홍의락 의원도 불참했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당 관계자는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주인공인 자리다. 중앙 정치인의 참석은 중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올해 지방선거에서 대구지역 의석수는 광역단체장 1곳, 기초단체장 8곳, 광역의원 30석(지역구 27석·비례대표 3석), 기초의원 116석(지역구 102석·비례대표 14석) 등 모두 155석이다. 대구시당에 따르면, 현재까지 100여명이 단체장이나 지방의원 지역구 출마의 뜻을 밝혔다.

특히 대구시장 선거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당 안팎에서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김 장관은 불출마의 뜻을 거듭 밝히고 있다. 김 장관과 함께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는 이재용 위원장도 "지방선거 승리에만 집중할 뿐 출마의 뜻은 없다"고 했다.

기초단체장에는 현직 지방의원들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의 유일한 지역 광역의원인 김혜정 대구시의원은 서구청장 출마를 고심하고 있으며 달서구청장에는 이유경·김성태 달서구의원이, 수성구청장에는 강민구 수성구의원, 중구청장에는 신범식 중구의원이 출마의 뜻을 밝혔다. 대구시당은 10년만의 정권교체 후 치러지는 첫 선거인만큼 전 지역구 출마를 목표로 삼고, 구·군별 출마자를 찾거나 외부인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당은 당내 경선을 거쳐 늦어도 4월 중순쯤에는 공천을 완료할 방침이다.

민주당 대구시당의 이 같은 움직임은 24명 출마에 그쳤던 4년전 제6대 지방선거와 다른 모습이다. 지난 2014년 당시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은 단체장 가운데 대구시장과 달서구청장 각 1곳에만 후보를 냈고, 대구시의원 선거에는 지역구 27석 가운데 한 곳도 후보를 내지 못한 채 비례대표에만 2명을 냈다. 또 구·군의원 선거에서도 지역구 15명, 비례대표 5명의 후보를 내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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