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원안위원장에 '탈핵 학자' 강정민 임명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에 권태성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새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으로는 강정민 미국 천연자원보호위원회(NRCD) 선임연구위원이 임명됐다.

경남 김해 출신인 강정민 위원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원자핵공학과 석사를 마치고 일본 동경대학교에서 시스템양자공학 박사를 받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원,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대학원(SAIS) 객원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초빙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에 건설 재개 반대 전문가로 참여했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으로는 권태성 현 국민권익위원회 기획조정실장이 승진 임명됐다.

부산 출신인 권태성 부위원장은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해 행정고시 29회를 합격한 관료다.

권태성 부위원장은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실장, 국무조정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장 등을 지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전 정책을 다루는 컨트롤타워다. 김용환 전 위원장은 임기를 절반 가량 남겨두고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