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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지역특산품점 철수 논란…“페스타 숍 비워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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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지역특산품점 철수 논란…“페스타 숍 비워달라”

“사전 공지 없이 일방진행”vs“계약기간 종료 문제없다”

강원랜드가 지역특산품 판매점인 페스타 플라자 리모델링 공사를 앞두고 대책도 없이 매장 철수를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강원랜드 호텔 3층 식음업장, 4층 식음업장 및 페스타 플라자, 5층 식음업장 리모델링 등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내년 초부터 오는 2019년 11월까지 진행키로 했다.

총 258억 원이 투자되는 이번 강원랜드 리모델링 공사 가운데 1차 공사는 호텔 4층 식음업장과 페스타 플라자를 내년 1월 초부터 시작해 추석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내년 9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리모델링 공사를 앞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강원랜드 호텔의 지역특산품 판매점인 페스타 숍. ⓒ프레시안

이어 강원랜드는 오는 2019년 4월 완료되는 2차 공사(호텔 3층 식음업장)와 호텔 5층 식음업장의 3차 공사는 오는 2019년 11월 말 완공키로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강원랜드는 지난 26일 지역특산품 판매점인 페스타 플라자 입정업체 36곳에 내년 1월 5일 오후 5시까지 페스타 플라자에 전시 보관중인 제품을 모두 철수해 줄 것을 일방 통보했다. 강원랜드와 입점업체와의 1년 단위 계약기간 종료일은 내년 1월 5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입점업체들은 소비자들에게 페스타 플라자 영업중단을 사전에 알리는 절차도 생략하고 입점업체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청취도 없이 향후 대책도 일방 진행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입점 업체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진행한다던 호텔 리모델링 공사가 연기에 연기를 거쳐 내년 1월 5일부터 시작한다면서 사전 고지도 없이 일방적으로 특산품 철수를 지시했다”며 “소비자들의 혼란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사전에 고지를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1월부터 내년 9월까지 9개월간 공사를 하게 되면 대다수 영세업체들은 영업중단과 매출손실에 대책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다른 공간에 특산품을 판매공간을 마련해 주거나 설 명절 판매대책 등이 없는 것도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관계자는 “폐스타 숍 입점 업체와의 계약은 1년 단위며, 이번 계약은 내년 1월 5일로 종료된다”며 “당초 공사업체가 11월 중순 선정되어 바로 공사가 가능했음에도 입점업체들의 사정을 고려해 계약기간이 끝나는 시점에서 공사를 시작하도록 늦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페스타 숍 입점 업체 선정 당시, 당초 2017년 5월경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된다고 명시했으며 계약기간이 종료된 상황에서 매출손실 주장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며 “최대한 공사를 단축시켜 페스타 숍을 새롭게 단장해 지역 특산물 판매업체들의 새로운 입점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백과 삼척, 영월, 정선 등 폐광지역 4개 시군 36개 업체가 입점해 있는 강원랜드 페스타 숍 업체들은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는 9개월간 22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지 못할 것에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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