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008년부터 28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조성해 온 고군산군도연결도로가 오는 28일 전면 개통된다고 27일 밝혔다.
새만금방조제에서 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의 8.77km 구간을 잇는 고군산군도연결도로 건설 사업은 총 3개 공구로 나누어 건설되었다. 특히 2016년 7월 5일 1・2공구 준공으로 새만금방조제에서 무녀도까지 4.39km 구간을 부분개통 한 이후 마지막 3공구가 최근 준공됨으로써 전 구간 개통이 이뤄졌다.
군산시는 교통대책 마련과 고군산 관광활성화를 위한 자체 T/F팀을 운영해왔으며, 전북도와 건설사업 시행처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및 유관기관들과의 수차례에 거친 협의와 현장점검을 통해 교통대책 수립, 주차장 확보, 위임국도 지정 등을 진행했다.
또한 도서 내 여러 위법행위를 정비하고 도서 내에 방치된 쓰레기를 처리함으로써 고군산을 방문할 관광객들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특히 시는 도심권에서 고군산군도까지 환승 없이 다니는 시내버스 노선을 운영하고, 연결도로 초입부에 ‘차량 카운터기’를 설치해 일정 숫자 이상의 차량이 진입시 차량을 통제하는 차량 총량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관광형 2층 셔틀버스의 운행으로 고군산군도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선유・신시・무녀・장자선 등 4개 내부도로의 개설과 도서 내 주차장 확보 등 각종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해 관광객 맞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준수 군산시 부시장은 “고군산군도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천혜의 도서자원을 많이 가지고 있는 만큼 명품 관광지로 가꾸어 나가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또한 연결도로의 완전개통으로 군산시간여행마을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효과를 높이고 도서주민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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