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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장난감은행, 양육지원의 중심축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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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장난감은행, 양육지원의 중심축으로 '우뚝'

일본 등 해외에서도 견학 잇따라

▲ 개소 6년 여 만에 이용자 50만명 넘어서
진주시 4대 복지시책 중의 하나인 장난감은행이 개소 6년만에 이용자수가 50만명을 넘어서는 등 양육지원의 중심축으로 우뚝 서고 있다.

2011년 개소 이후 하루 평균 600여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11월 현재 진주시청점이 7만 1000명, 무지개동산이 15만 4000명, 은하수동산이 16만 4000명, 충무공동 장난감은행이 11만 5000명에 이르고 있다.

2011년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서 위탁 운영되고 있던 당시 보육정보센터를 진주시 직영으로 전환하고, 시청(2011), 무지개동산(2012), 은하수동산(2014), 충무공동(2015) 장난감은행을 개소하면서 진주시 장난감은행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진주시

▲권역별 설치로 이용자 고른 혜택
진주시 장난감은행의 본격적인 활성화가 시작된 것은 2012년 무지개동산 장난감은행을 개소하면서부터다. 시민, 전문가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그 결과를 반영하고, 재수렴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진주시 장난감은행은 현재 건강한 아동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지역사회 양육지원의 중심축으로 거듭나게 됐다.

2013년까지 장난감은행의 정착을 위하여 이용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는 준비 기간을 거쳤고, 2014년엔 권역별 설치를 요구하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은하수동산 장난감은행을 개소했다.

친환경 소재로 꾸며진 깨끗하고 안전한 가족 놀이터 제공으로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게 되었고, 이용자가 많지 않은 오전 시간에 어린이집 등 단체에 놀이터를 개방하여 이용자의 폭을 확대하였으며, 부모교육, 놀이체험교실, 나눔과 놀이세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2015년 혁신도시 내 충무공동 장난감은행 개소로 권역별 특색 있는 장난감은행 운영이 정착되었다. 시청 동화놀이터, 무지개동산 자연놀이터, 은하수동산 전래놀이터, 충무공동 튼튼놀이터 운영으로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놀이터를 제공하였고, 이용하는 시민들은 고르는 재미까지 덤으로 얻게 됐다. 2019년에는 천전지역 추가 설치로 권역별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복지예산 절감·육아교육 부담도 해소
저출산이 심각한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어 자녀양육을 지원하는 각종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오늘날 아동의 성장발달을 지원하고 가족의 양육비 절감과 다양한 놀이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장난감은행은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육아복지서비스다.

최근 들어 출산장려책으로 장난감대여 사업에 대한 전국 지자체들의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고, 이를 간파한 보건복지부에서도 2017년 하반기부터 선별적으로 장난감구입비를 지원하는 것이 이를 대변해준다.

올해 처음으로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제1회 육아종합지원센터 이용수기 공모전에 참여한 진주시민들의 작품은 영유아부모들에게 장난감은행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장난감 대여와 놀이터 이용으로 부모는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자녀에게는 절제 속의 행복을 알게 해주는 내용(최우수상)과 “좋은 부모”라는 꿈을 가지게 해준 좋은 부모 자격증반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입선)는 진주시 장난감은행이 계속 꿈꿀 수 있는 이유가 되고 있다.

ⓒ진주시

이처럼 진주시의 장난감은행이 차별화 된 운영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자 지자체는 물론 일본, 중국, 영국 등에서도 견학이 잇따르면서 시의 장난감은행은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김유라 육아종합지원팀장은 “장난감은행은 복지예산 절감과 더불어 육아교육에 대한 부담도 상당부분 해소하고 있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값어치를 가진 복지제도”라며“이 제도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많은 영유아와 부모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주시 장난감은행은 연회비 2만 원으로 회원 가입만 하면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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