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가 신도심에 청소년수련시설을 마련하기로 해 청소년들의 문화활동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1일 절례브리핑에서 “세종시는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신도심에 청소년이 급증하고 있으나 이들을 위한 문화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기존의 청소년 문화시설이 모두 구도심에 위치해 신도심 청소년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신도심 청소년들의 문화활동을 위해 아름동에 청소년수련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름청소년수련관은 지난 2015년 개관한 조치원청소년수련관에 이은 두 번째 청소년수련관으로 청소년들의 소통과 교류를 위한 문화‧체육 활동공간이 될 것”이라며 “국비 114억 원, 시비 163억 원 등 총 277억 원을 들여 세종시 아름동 811번지(1-2생활권)에 부지 1만 4513㎡, 연면적 5500㎡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립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아름청소년수련관은 앞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공사발주, 계약 등 과정을 거쳐 내년 12월에 착공해 2020년 8월 개관할 예정”이라며 “1층에는 다목적체육관, 북카페, 요리실습실 등을 배치하고 2층에는 동아리실, 다목적강당, 체력단련실을, 3층에는 댄스, 노래, 음악연습실 등을 배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 시는 향후 신도심 생활권별로 1개소씩 광역복지센터에 청소년 활동공간(청소년문화의집)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2생활권은 새롬종합복지센터내(2층)에 새롬청소년문화의집을 내년 7월 개소하고, 3생활권(보람동)도 광역복지센터 설계에 반영했으며, 4‧5‧6생활권도 광역복지센터에 문화의 집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또한 “읍‧면지역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부강면과 전의면에 청소년 문화공간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우리 시는 지난 9월19일 아동친화도시 선정에 발맞춰, 청소년들이 휴식과 여가, 놀이와 문화, 예술활동 등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아동과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시의 9~24세인 청소년 인구는 지난 2015.10월말 2만 137명에서 2016년 10월말에는 2만 6989명, 2017년 10월말에는 3만 4557명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들을 위한 시설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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