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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창녕지역 겨울 가뭄 장기화…농수 확보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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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창녕지역 겨울 가뭄 장기화…농수 확보 시급

낙동강 수위 낮아 저수지 취수 불가능

경남 밀양, 창녕지역의 강수량이 평년 대비 20%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겨울 가뭄 장기화가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의 기상예보 자료에 따르면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내년 1월 기온은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다고 예상됐다.

▲경남 창녕군 창녕읍 하리 연화저수지 ⓒ프레시안 이철우
올해 창녕 지역 평균 강수량은 11월 2.8㎜, 12월 현재까지 0.9㎜로 지난해 11월 18㎜, 12월58.5㎜에 비하면 가뭄이 극심한 수준이다.

한국농어촌공사 밀양지사가 관리하는 38곳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3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녕지사가 관리하는 47곳의 저수지 평균 저수지는 58.2%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저수율 68.1%, 경남 평균 저수율 59.5%에 한참 못 미치는 저수량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밀양 지역 평균 저수율이 85.7%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가뭄 상태는 심각하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밀양댐은 예년 저수율 49%에 비해 현재 저수율은 29.4%로 밀양시민과 창녕군의 식수 공급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창녕 함안보 수위는 4.65m로 상류지 주변 지역에서 지하수를 이용해 시설 재배하는 농민들이 이달 초부터 지하수 고갈로 피해를 보고 있다.

창녕군 창녕읍과 대지면 인근에서 마늘, 양파 경작지에는 물 공급이 최대 필요한 시기에 인근 저수지가 고갈된 상태여서 저수지에 낙동강 물을 취수해할 지경인데 낙동강 수위가 낮아 취수가 불가능한 상태이다.

창녕군 창녕읍 하리에서 마늘 1만5000㎡ 규모로 경작하는 농민 김모씨(51)는 “보가 만들어진 이후 농업용수 걱정 없이 경작 했는데 갈수기에 보를 개방해 물을 뺀다고 하니 답답하다” 며 심정을 밝혔다.

이어 그는 “녹조가 문제라면 근본적으로 축산폐수나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정화시설을 만들어야지 세금으로 지어서 잘 쓰고 있는 것을 환경단체에서 반대한다고 개방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4일부터 수위를 낮추기 전 수준인 4.8m로 회복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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