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을 태우고 운항하여 자칫 대형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여객선, 유선, 도선의 사고 예방을 위하여 각 사업자와 관계기관이 간담회를 개최했다. 여수해양경찰서(총경 송창훈)는 11일 오후 1시부터 본서 2층 중회의실에서 여수 관내에 운항 중인 다중이용 선박의 사고 예방과 안전운항을 위하여 민관 합동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9월 30일 오전 7시경 여수시 국동항 해상에서 도선과 낚시어선이 충돌한 사고와 12월 2일 오전 6시경 여수시 돌산 신기항 해상에서 여객선과 어선 충돌한 사고 사례를 분석하고 각 선사와 관계기관별 사고 예방과 안전운항 방안을 논의하였다.
해경관계자는 “여수 등 남해안은 좁은 수로, 밀물 시 보이지 않는 암초, 강한 조류와 양식장이 많아 해양사고가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각 관계기관이 협업하여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해경 관내에서 지난 3년간 총 31건의 다중이용 선박사고가 발생하였으며, 대부분 사고는 항법 미준수, 견시소홀 등 선원의 운항 부주의 기관·선체 정비 불량 등 인적과실에 의한 사고원인이 대부분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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