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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진주시, 문화분야 최고의 국제도시로 발돋움 한다

국내 기초단체 최초 LUCI 회원도시 가입과 더불어 발 빠르게 정기총회 유치 들어가

경남 진주시가 남강유등축제의 글로벌화와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 지정 추진에 이어 국내 기초단체 최초로 국제도시조명연맹(LUCI) 가입과 더불어 총회 유치전에 들어가는 등 문화분야 최고의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3~4년이면 시는 축제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창의도시와 LUCI 회원도시로서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시의 위상제고와 더불어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수 있게 됐다.

▲ 진주남강유등축제 글로벌화로 해외에서도 관람객 발길 이어져
진주시가 농산물과 농기계 등의 세계시장 개척에 이어 본격적으로 글로벌화를 추진한 분야가 바로 축제분야로 남강유등축제다.

ⓒ진주시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임진왜란 3대 대첩중 하나인 진주성 전투라는 진주의 역사성을 브랜드화해 야간 축제로 발전시킨 독창적인 축제이다. 진주 남강에 수놓은 형형색색의 7만 여기의 유등은 그 자체만으로 환상적인 볼거리이다.

유등축제는 이러한 독창성과 우수한 콘텐츠 기반 위에 축제장 유료화를 통한 끊임없는 콘텐츠 혁신, 진주시민과 인근 지역민 융화 정책, 편리한 교통 시스템, 자치단체장의 축제 육성 의지 등이 더해져 전 세계인이 찾는 세계 명품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우리나라 축제 사상 최초로 캐나다, 미국, 중국 등 해외에 수출된 대한민국 글로벌 축제인 진주유등축제는 유등을 매개로 세계 속에 한류 문화를 전파함은 물론 다방면 우호 협력과 동반 발전을 이끌어 내 진주시가 국제적인 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시안(西安)과 폭넓은 문화예술 교류,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축제 교류 MOU 체결에 이어 12월에는 프랑스 리옹 빛 축제 방문을 계기로 LUCI(세계도시조명연맹)에 가입한데 이어 9월에는 대전에서 개최된 대규모 국제행사인「2017 아시아 태평양 도시 정상회의(APCS)」전체회의, 11월에는 영국 LUCI 총회에 까지 초청돼 진주유등축제를 소개했다.

이러한 달라진 위상을 반영하듯 올해 유등축제는 9일이란 긴 추석 연휴기간과 수차례의 우천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축제장 곳곳에서 외국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헐리우드의 크리스 나혼 영화감독을 비롯하여 세계축제협회 자넷 랜디 아프리카지회장 등 관련 관계자들은 물론 미국과 캐나다 등 미주대륙과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지역에서도 많은 관람객들이 유등축제장을 방문해 글로벌화 한 남강유등축제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시는 앞으로도 해외 관람객 확대와 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목표아래 지속적으로 남강유등축제를 해외에 수출하고 해외 유명 축제와의 교류를 통해 세계 5대 명품축제로 발전시켜 굴뚝 없는 산업으로 성장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 지정 추진…창의산업 연 5~20% 성장
진주시가 글로벌 시대로 나아가기위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분야가 유네스코 공예·민속분야 창의도시 지정 추진이다.

유네스코는 도시 차원에서 문화산업의 창의적, 사회적, 경제적 가능성을 확대하도록 돕고 이러한 발전경험을 네트워크에 참가하는 다른 도시들과 공유하는 것을 장려하고자 2004년부터 창의도시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서 창의성에 바탕을 둔 창의산업이 OECD국가에서 연 평균 5~20%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국가의 주요 산업분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밝히면서 세계 유수의 도시들이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워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019년 유네스코 공예·민속분야 창의도시 지정을 위해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유관 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국제학술토론회 개최, 관련 분야의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등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시의 경우 국가중요무형문화재인 진주검무를 비롯해 경남도무형문화재인 교방굿거리춤, 한량무, 포구락무 등 교방예술과 국가중요무형문화재인 진주삼천포 농악 경남도무형문화재인 진주오광대, 남사당패와 쌍벽을 이루어 왔던 솟대쟁이 놀이 등 민속예술분야 콘텐츠가 전국에서 최고라 할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목, 장도, 장석 등의 전통공예와 글로벌 축제로 도약한 남강유등축제, 종합예술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 등의 축제 콘텐츠, 교육부문, 문화예술 국제교류 등은 시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강점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되기에는 전혀 손색이 없다는 것이다.

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되면 창의도시 관련 행사, 축제, 국제회의 등 특정상황에서 유네스코 로고와 행당 창의도시 로고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권리가 공식적으로 부여되며 세계 창의도시들과의 교류협력을 통한 국제문화예술도시로소의 위상 강화 및 도시의 품격 제고로 진주의 민속예술행사 홍보와 지역문화를 세계무대에 알릴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노동력, 자본, 기술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전통산업분야와 달리 시가 보유한 독특한 문화안에서 다양한 형태로 개발 육성이 가능해지게 되며 창의산업이 가진 높은 부가가치성으로 인해 시의 경제적, 물리적 혁신전략의 중요한 요소로서 문화정책의 발전이 가능해지게 된다.

이러한 문화정책은 향후 시가 처한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정치적 상황과 필요에 따라 사회통합, 경제성장, 도시의 이미지 제고 및 환경개선, 사회구성원의 복지 및 사회참여 증진 등 다양하게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진주시

▲ 기초지자체 최초 LUCI 가입 이어 정기총회 유치 도시발전 획기적 전기될 듯
지난 5월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국제도시조명연맹(Light Urban Community International, 이하 LUCI 루시) 정회원 도시에 가입한 진주시는 LUCI 정기총회 유치를 추진하는 등 이 분야 세계적인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도시조명 국제조직인 LUCI는 2002년에 출범하여 세계 73개 도시를 정회원으로, 51개 조명 전문가와 기업체들을 준회원으로 두고 있다. 빛과 조명 분야에 가장 권위 있는 국제조직으로 도시, 사회,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빛을 활용할 수 있도록 회원도시 간 도시계획, 도시조명 관련 정책과 신기술 정보 공유, 국제 행사 유치 등을 지원한다.

LUCI의 정기총회는 세계 모든 회원들이 참여하는 총회로 집행위원 의결 회의와 공식 콘퍼런스, 전문위원회의, 조명관련 신기술 동향 발표, 우수 조명도시 시상식과 더불어 주최국과 세계 각 도시의 다양한 도시조명 기술, 경제, 문화 등을 공유하는 LUCI의 가장 중요한 큰 행사이다.

LUCI 정회원 도시인 진주시는 국제적인 도시조명 도시로 비상하고자 LUCI 정기총회 진주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1월 영국 LUCI 정기총회에 참석한 이창희 진주시장은 「축제 및 스마트 조명」을 주제로 한 LUCI 토론회에 참석해 유창한 영어로 진주유등축제의 독창성과 우수성, 글로벌화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LUCI 정기총회에서 진주시와 진주유등축제를 소개하고 세계적인 빛과 조명의 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진주시에서 LUCI 정기총회 유치와 더불어 2018년 10월 유등축제에 회원도시를 초청할 의사를 밝혔다.

또한 마리-앤 슈울러스 LUCI 회장(에인트호번, 네덜란드) 및 관계자와 잇따른 면담을 통하여 LUCI 정기총회 진주 유치에 적극 협조해 줄 것과 회원도시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도시와 축제에 미디어파사드 등 빛과 조명 적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조를 요청해 시가 세계적인 조명 도시로 발전함은 물론 내년 10월 축제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미디어파사드가 기대된다.

이창희 시장은 시의 이런 노력들에 대해 “시가 가진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초석을 깔고 있다”며 “향후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거두게 되면 세계무대에서 시의 위상 제고는 물론 굴뚝 없는 산업으로의 급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과 LUCI 정회원 도시로 가입하고 있는 지자체는 서울시와 부산, 광주광역시만 있으며 기초자치단체는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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