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와 서천군이 세 번째로 공동 개최하는 이번행사는 오는 17일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군산 및 서천의 금강 일원에서 진행될 스탬프투어, 철새 탐조투어, 철새 그림그리기 대회를 공동으로 운영함으로써 관람객들이 군산 및 서천의 행사장을 모두 둘러볼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군산시에서는 지난 8월부터 한 달여간 프로그램 공모전을 실시하여 군산대, 군장대, 호원대 등 관내 대학교와 지역업체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지역주민이 행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 참여형 행사 추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고병술 전 원예조합장이 30여년간 수집한 260여점의 수석을 무상 기증해 철새조망대 2층 전시실을 새단장했으며, 군산고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한 원창희 화백은 ‘금강호를 비상하는 철새군무(유화 120호)’라는 작품을 기증하는 등 새로운 볼거리가 마련되었다.
시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금강호에서 아름다운 철새들의 향연을 감상하고 모두가 멋진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금강철새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철새조망대에 전시된 생물표본 중 ‘푸른눈테해오라기’는 인도, 인도차이나반도, 동남아시아, 필리핀에 분포하는 철새로 2006년 군산에서 구조되어 박제 처리된 국내 유일한 표본으로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관람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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