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 판매가 급증하며 2차 전지(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리튬의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이러한 리튬을 전량 수입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리튬코리아는 지난 10일 군산라마다호텔에서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군산시, 농어촌공사와 함께 ‘리튬 국산화 사업’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리튬코리아는 폴라리스쉬핑의 주도로 지난 9월 설립된 법인으로, 새만금 산업단지 내 16만5,000㎡ 부지에 3450억원을 투자해 연 3만톤(전기자동차 50만대 분)을 생산하는 리튬 생산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으로 전량 수입에만 의존하던 리튬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어 연간 3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2차전지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 및 전기자동차 산업 성장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형철 군산시 경제항만국장은 “이번 리튬코리아의 대규모 투자로 180여명의 고용효과와 침체되어 있는 지역경제가 되살아나는 데 단비와도 같은 역할이 기대된다”며 “군산시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투자유치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투자 유치가 군산시에 전기자동차 부품소재 클러스터 조성에 큰 밑거름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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