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서군산 지역 주민편의 개선에 ‘팔 걷어’

도로개설 및 확장, 생활 인프라 조성으로 균형발전 기대

ⓒ군산시

전북 군산시가 서군산 지역 주민편의 개선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3일 서군산(미성동 일원)에서 진행 중인 주민 정주여건 개선 사업의 현장을 찾아 ‘현장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서군산은 군산 내 다른 지역에 비해 복지 및 문화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주민들로부터 개선 요구를 받아왔던 곳이다. 특히 최근 도로개설 및 확장 사업, 생활 인프라 조성 사업 등의 주거환경 개선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도시 내 균형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3일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한 국･소장, 관련 부서장 등 20여명과 함께 서군산 복합체육시설 예정 부지와 미성~열대자간 도로개설 현장사무소, 미성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이 지역 사업들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와 의견 공유의 시간을 가져 서군산 정주여건 개선사업의 진행에 힘을 실었다.

미성동 국제마을 입구에 위치한 서군산 복합체육시설 예정부지에서는 다목적체육관과 축구장, 실내수영장 조성에 대한 사업계획을 청취했다.

특히 이곳에 조성될 체육시설이 주민들의 여가선용과 체력증진장으로의 활용뿐 아니라 각종 대회 유치와 축제가 함께 연계될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어 교통문제 해소와 주민생활 편의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미성~열대자간 도로개설 사업의 진행상황, 개미공동체 새뜰마을 사업, 미성동 주민센터 신축, 폐자원에너지화 시설과 해당 주민에 대한 편익시설 사업 계획 등에 대한 부서별 보고를 받고 문제점 및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문 시장은 현장회의를 통해 “수송동과 미장동, 동군산 지역은 지속 성장하고 있고, 낙후됐던 원도심도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며 “그간 개발과정에서 다소 소외되었던 서군산 지역도 주민생활 편의를 위한 각종 사업이 한창 추진 중인 만큼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이 이루어지도록 행정에서 더욱 노력할 것”을 담당부서에 주문했다.

한편 서군산 지역은 도로 및 체육 인프라 조성 외에도 주민들의 건강･보건을 위한 서부 건강생활지원센터가 내년 상반기 중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