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바다에서 눈물을 흘리는 국민이 없도록 하기 위한 민·관·군 합동 대규모 인명구조 훈련을 하였다.
여수해양경찰서는 28일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여수 신항 인근 해상에서 9개 기관, 선박 18척, 헬기 1대, 인원 120여 명이 참가하는 여객선사고 대응과 인명구조 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여수항을 출항하여 소리도로 운항 중인 여객선이 여수 신항 인근 해상에서 원인 미상 침수·화재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해양경찰과 민·관·군 등 관계기관이 신속하게 인명을 구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여객선에 설치된 비상 퇴선 신호를 작동하고 구명조끼를 입은 승객 모두를 갑판으로 모이게 하고, ‘이동용 강하식 슬라이드’를 이용하여 신속하게 대피하는 훈련이 시연되었다.
해경 관계자는 "이번 관계기관 합동훈련으로 각 기관끼리 구조협력 체계가 고도화되고, 다시는 바다에서 눈물 흘리는 국민이 없도록 해양안전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훈련에 참여하여 ‘이동용 강하식 슬라이드’를 이용해 탈출을 경험한 참가자는 “약간 겁도 났지만, 해양경찰의 안내에 따라 신속하고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었고, 실제 상황에서도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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