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지난 27일 고흥향교(전교 송기현)에서 기관단체장과 유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추기 석전대제 봉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제의 초헌관은 박병종 고흥군수가 맡았으며, 제례는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했다.
석전대제는 선현들에게 지내는 가장 전통적인 유교의식으로 향교에 대성전을 세워 공자 등의 위패를 봉안하고 매년 춘기(음력 2월 상정일)와 추기(음력 8월 상정일) 두 번에 걸쳐 봉행해 오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박병종 고흥군수는 “급박하게 변해가는 세상에서 절대 변해서는 안 되는 몇 가지가 있는데, 사람과 사람이 서로 돕고 배려하는 도덕적인 마음만큼은 결코 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흥향교는 1441(세종 23년)에 시건하였으나 정유재란 때 병화로 소실되었다가 1695년(숙종 21년)에 복원했으며, 지방유형문화재 108호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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