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12일 한전 본사에서 한국전력공사, 광주시, 나주시, 한전KDN과 함께 크로스지커뮤티케이션 등 38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에너지밸리에는 총 238개 기업이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른 누적 투자금액은 9천561억 원, 고용 창출 규모는 6천809명이다.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의 목적 중 하나인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취지에 맞게 이번 투자협약을 체결한 38개의 기업 중 22개 기업은 수도권에 소재한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며 협약 기업 중 24개 기업은 에너지밸리 투자를 이미 진행한 상태(가동 11개사·공사 12개사·용지매입 1개사)여서 투자 실행 가속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이날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국내 ICT 분야 6개 단체와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 참석한 단체와 한전·지자체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에너지밸리를 4차산업 혁명의 전진기지로 조성하고, 이를 위해 2020년까지 150개 ICT기업을 유치하는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
조환익 사장은 인사말에서 에너지밸리 투자 및 업무협약을 맺은 기업과 ICT 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이번 투자협약과 4차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협력 MOU는 에너지밸리 투자 유치 가속화와 한전의 디지털 KEPCO형 3대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큰 진전”이라며 “앞으로도 KEPCO Tech설립을 통한 세계 최고 수준의 미래형 인재 양성, 2020년까지 300개의 스타트업 발굴 등으로 에너지밸리가 국가 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산실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한전, 전남도와 함께 조성 중인 에너지밸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지역경제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지역과 기업은 물론 국가를 살리고, 후손들의 미래를 살리는 에너지밸리가 되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찬균 전라남도 일자리정책실장은 “238개 기업이 유치됨으로써 에너지밸리 조성은 이제 더욱 가속화 될 것이므로, 입주 기업의 성공과 이를 통한 에너지밸리 조기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도는 2025년까지 유인도 50개를 탄소제로 에너지 자립섬으로 만들고, 친환경에너지 자립률을 30%까지 올릴 계획이고, 한전·광주시·나주시와 함께 에너지산업을 키우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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