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11일 “지진 발생시 주민들의 행동요령을 알리기 위해 오는 14일 남구청사에서 유관 기관과 함께 대규모 지진 대피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해 9월 경주에서 관측사상 최강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지 1년여가 지나면서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자연재난에 따른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남구에 따르면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남구청 앞 광장에서 공무원과 지역자율방재단 등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진 대피훈련이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지진 발생 상황을 대비한 행동 요령과 지진 발생 후 2차 피해를 고려한 심폐소생술 등의 교육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대피 훈련 이후에는 유동 인구가 많은 푸른길 공원 일대에서 국민 행동요령 책자 등을 배포하는 홍보활동이 펼쳐진다.
남구 관계자는 “지난 해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경우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지대가 아니라는 점이 확인되었다. 지진은 다른 풍수해와 달리 예측이 어려운 만큼 평소 실제와 같은 대피 훈련을 통해 피해를 예방해야 하는 만큼 지진과 관련한 훈련을 반복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해 9월 12일 경주에서는 우리나라 지진 관측 사상 최고 규모인 5.8의 강진이 발생해 23명이 다치고, 11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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