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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예비경선, '빅3'+486 전원 생존…추미애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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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예비경선, '빅3'+486 전원 생존…추미애 탈락

천정배, 박주선, 조배숙도 본선 진출 확정

오는 10월 3일 민주당 전당대회에 앞서 치러진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 경선에서 예상치 못한 이변이 나왔다. 이변의 주인공은 486 인사들과 추미애 의원이었다.

본선 진출자 9명을 가려내는 '컷 오프'에서 "많아야 2명"이라던 당초 예상을 깨고 486(40대, 80년대 학번, 6월 항쟁 세대)은 3명 전원 생존에 성공했다. 486은 컷 오프에 앞서 백원우, 이인영, 최재성 후보 사이의 단일화를 이미 약속한 바 있다.

반면, 한때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의해 '차기 대선 주자'로 분류되기도 하고, 2년 전 정세균 전 대표와 당 대표 선거에서 맞서 석패했던 추미애 의원은 이번에는 아예 예선에서 탈락했다. 출마 결심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현저하게 늦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3선의 추 의원에게 예선 탈락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87.7%의 이례적인 높은 투표율, '이변'의 원인?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400명 남짓의 선출직 중앙위원이 모인 가운데 예비 경선을 열고 9명의 본선 후보를 선출했다. 선거인단인 359명의 중앙위원 가운데 315명이 투표에 참여해 87.7%라는 이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예비 경선, 컷 오프를 통과한 9명은 박주선, 정세균, 천정배, 손학규, 이인영, 최재성, 정동영, 조배숙, 백원우 후보(이상 기호순)였다. 예비 후보로 등록했으나 본선 진출에 실패한 7명은 장성민, 양승조, 정봉주, 조경태, 추미애, 김효석, 유선호 후보(이상 기호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400명 남짓의 선출직 중앙위원이 모인 가운데 예비 경선을 열고 9명의 본선 후보를 선출했다. ⓒ연합뉴스

3선의 추미애, 김효석 의원이 예선 탈락하고, '세대 교체'와 '정치적 독립'을 들고 나왔으나 전당대회 룰이 변경되면서 1~2명 살아남을 것으로 예상했던 486 후보가 전원 생존한 것은 예전에 없이 높은 투표율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상 민주당의 컷 오프 투표율은 60~70% 수준이었으나 이날은 90% 가까운 투표율을 보였다.

예비 경선 전 이미 '후보 단일화'를 합의한 바 있는 백원우, 이인영, 최재성 후보 가운데 어느 후보가 486 진영의 단일 후보가 될 지도 관심사다.

민주당은 관례에 따라 후보자별 순위와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11일 광주를 시작으로 27일 경기 지역까지 전국을 돌며 후보자 토론회를 갖는다. 오는 10월 3일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열고 9명의 후보자들 가운데 최고 득표자를 당 대표로, 나머지 5명을 최고위원으로 선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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