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지팡이로, 야간에는 안전지킴이 역할까지 겸할 수 있는 야광 지팡이가 보급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함평군 손불면과 손불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관내 노인들의 야간 보행의 안전을 확보하고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70세 이상 고령자 중 거동이 불편한 220명에게 야광지팡이를 전달했다.
‘안전지킴이 야광지팡이 지원사업’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민관협력 공모사업으로 사업비 600만원을 지원받아 실시됐다.
손불면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복지이장, 독거노인 활동보호사, 자원봉사자 등에게 대상자를 추천받아 현장 확인을 거쳐 확정하고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한 할머니는 “평소 다리가 아파서 걸을 때 불편한데다 어두운 시간대에 차가 다니는 길을 왕래할 때 위험했었는데 지팡이를 선물 받아 큰 시름을 덜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남정자 위원장은 “면 인구의 38%에 달하는 어르신들이 밤길을 걸을 때 매우 위험해 야광지팡이 보급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임덕근 손불면장은 “다각적인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민관협력을 통해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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