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조업기술 개선을 통해 품질 향상은 물론 비용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며 치열해지는 철강시장 속에서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최근 고망간강 전용 생산라인인 연주공장의 설비 중 냉각수 최적온도시스템을 구축하여 제품 생산성과 전력비를 크게 절감했다.
그동안 냉각수 공급펌프가 계속 가동됨에 따라 온도가 낮아져 제품 품질과 생산 비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연주공장은 유관 부서들과 함께 해결방안을 연구한 끝에 인버터(inverter) 기술을 적용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조업 상황에 따라 냉각수 공급펌프 작동을 제어하고, 목표 냉각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이로써 고망간강 반제품 실수율을 전년 대비 약 10%p 가까이 끌어올리는 성과와 함께 전력 사용량도 획기적으로 절감해 매년 총 3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광양제철소는 용광로에서 생산한 쇳물을 제강공정으로 운반하는 차량인 용선운반차 내화물의 수명을 연장해 16억 원 상당의 비용을 절감했다.
용선운반차는 약 1,500°C의 뜨거운 쇳물을 저장하고 운반하는 과정에서 내부 내화벽돌에 화학적, 물리적 침식이 발생함에 따라 제강부는 공급사 및 축조사와 협업해 내산화성을 개선한 내화벽돌을 개발했다. 뿐만 아니라, 용선운반차 점검 자동화 관리를 통해 전체 차량 107대를 적기에 수리 및 운행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포스코 고유의 혁신활동인QSS+활동을 펼치고 있는 광양제철소는 각 부서별로 선발한 개선 전문가들의 조업 개선활동을 통해 △ 용광로 제조능력 확대 △도금공정 결함개선 △냉연공장 가공품질 향상 등 올해 100건 이상의 개선과 200억 원 이상의 재무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앞으로도 강한 조업현장 구현과 직원들의 스마트한 업무수행을 위해 ‘Strong & Smart 제철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철소 조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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