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 중인 선박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난 STX조선해양에 대해 부산고용노동청이 특별감독을 실시한다.
지난 20일 오전 11시 37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에서 건조 중이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안 RO탱크가 굉음을 내며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임모(53) 씨 등 내부에서 도장 작업 중이던 STX조선해양 협력업체 작업자 4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로 확인된 사망자나 부상자는 없으며 현장 수습 후 피해규모와 사고원인을 감식하고 있다.
이번 사고에 대해 부산고용노동청은 STX조선해양을 21일부터 9월 1일까지 2주간 '안전보건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별감독은 부산고용노동청이 주관해 산업안전감독관 및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 18명이 산업안전보건접 준수여부를 감독하고 적발된 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사법처리 및 과태료 부과 등을 조치할 계획이다.
송문현 부산고용노동청장은 "이번 사고에 대해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특별감독을 통해 법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정조치할 예정이다"며 "안전 확보 여부에 대해서는 반드시 현장 노동자의 의견을 듣고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심의위원회에서 현장 위험 개선사항과 향후 작업계획의 안전까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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