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에 세워둔 차량에서 차주가 술에 취해 잠이 든 사이 차 안에 있던 금품 등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지난 7일 새벽 4시 51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 길거리에 술에 취해 차량에서 잠이 든 피해자를 발견하고 열린 차량 창문을 통해 현금과 휴대폰 등 210만 원 상당을 절취한 박모(43) 씨를 24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 조사결과 박 씨는 일정한 주거지 없이 여관에서 전전하다 생계를 유지할 수단이 없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가방이 없어졌다"는 피해자의 신고가 접수돼 현장 인근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분석을 통해 11일 만에 박 씨를 검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