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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폭우, 가뭄 해갈에 도움됐을까?

충남 보령, 세종시 소정·전의·전동 등에는 미흡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충청권 일부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린 가운데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가뭄해갈에 도움이 됐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조금 밖에 내리지 않아 미흡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3일 충청권 4개 광역지자체의 재난안전 관련 부서에 따르면 지난 1일 0시부터 3일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세종시 조치원읍이 13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충남 금산 131㎜, 충북 청주 119㎜의 순이었다.

또한 충북 괴산에도 100.5㎜의 비가 내렸으며 보은 93㎜, 옥천 80㎜ 등의 강수량을 나타냈다.


대전의 경우 대덕구 장동에 84.5㎜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중구 문화동에는 83.5㎜, 유성구 구성동 73.7㎜. 동구 세천에는 60㎜의 비가 각각 내렸다.

이번 비로 3일 낮 12시21분경 청주시 상당구 효성메디컬센터 인근의 무심천 돌다리를 건너던 7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실종됐다.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과 충주시 수안보면의 가옥 각 1채와 옥천군 옥천읍의 가옥 3채, 옥천군 동이면의 비닐하우스 1동도 침수돼 공무원과 주민들의 도움으로 물을 퍼냈다.

청주시 율량동과 충남 아산시의 가로수 각 1주씩, 옥천군 청성면의 전주 1개도 넘어져 긴급 조치됐으며 충주시 동량면의 도로에 낙석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대전의 경우 3일 오전 6시경 중구 장동에 시간당 17.5㎜, 유성구 구성동에도 시간당 18.2㎜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오전 7시경에는 중구 문화동에 시간당 15.5㎜, 동구 세천에도 시간당 12㎜의 폭우가 기습적으로 내렸다.
이로 인해 도로변 하수가 막혀 빗물이 역류하면서 토사가 유입돼 대덕구 15곳, 유성구 14곳, 중구 7곳, 동구 5곳, 서구 3곳 등 모두 44곳의 도로가 침수되기도 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도 지난 2일 저녁 6시경 시간당 54㎜, 옥천군 청산면에도 3일 오전 7시경 시간당 44㎜의 폭우가 내려 도로침수와 토사유출 등의 피해를 냈다.

반면 충남 천안에는 8㎜, 세종시 소정면 11㎜, 충북 진천 24㎜, 가뭄이 극심한 보령에는 26㎜의 비가 내려 완벽한 가뭄해갈에는 미흡했다.

각 지자체 관계자들은 "50㎜이상의 비가 내려야 가뭄의 완전한 해갈에 도움이 됐다고 볼 수 있다"며 "일부지역은 이번 비로 가뭄이 완전히 해소됐지만 20㎜ 이하로 비가 내린 지역은 당만 적셨고 가뭄을 완전히 해결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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