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세월호 4층 선미에서 수습된 유골의 신원이 단원고 실종자 조은화 학생으로 최종 확인됐다.
25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세월호 4층 선미 8인실 부근에서 수습한 유골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분석 의뢰한 결과, 조은화 학생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 학생의 신원은 세월호 침몰 1135일 만에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미수습자 중 신원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이는 진도 침몰해역에서 수습된 고창석 교사, 선체 3층에서 수습된 단원고 허다윤 학생에 이어 조 학생이 세 번째다. 이제 남은 미수습자는 6인이다.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13일 오후 3시 40분경 선체 수색 37일 만에 옷과 함께 비교적 온전한 형태의 유골을 수습했다. 당시 신원감식팀은 유골의 발견 장소가 조 학생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곳이며, 현장에서 확보한 유류품도 이를 뒷받침해 조 학생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과 11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조 학생이 쓰던 가방이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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