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활기찬 어촌을 건설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젊은 수산경영인 육성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의 수산업경영인에 전남 출신 554명이 선정돼 전국의 46%를 차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올해 전국 수산업경영인 1206명을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전남 다음으로 경남 181명(15%), 충남 114명(9%), 제주 94명(8%), 전북 79명(7%), 경북 68명(6%) 순이다.
선정 단계별로는 어업인후계자 954명(79%) 중 전남이 435명(46%), 전업경영인 233명(19%) 중 전남이 104명(45%), 선도우수경영인 29명(2%) 중 전남이 15명(52%)으로 모든 분야에서 전남의 수산업경영인이 가장 많다.
연령별로는 40대가 전국 600명(49.8%) 중 전남 266명(44.3%), 30대는 전국 390명(32.3%) 중 전남 203명(52.1%), 20대 미만이 전국 169명(14.0%) 중 전남 76명(44.9%)으로 타 시도에 비해 전남으로 돌아오는 20~30대 젊은 청년이 가장 많았다.
이처럼 전남 수산업에 젊은 층의 유입이 늘어나는 것은 경기 침체에 따른 도시의 청장년층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되는데 반해 어촌에서는 전복, 김, 해삼 등 특화 품종 양식 등으로 고소득을 올리는 기회가 늘면서 수산업 분야 종사를 바라는 젊은 인력의 수요가 늘어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연수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올해 선정된 사업자들이 조기에 어업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어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어업인 전문교육과 어업 현장 기술지도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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