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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의회 한동수 의원 “가스공사 업무행태 독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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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의회 한동수 의원 “가스공사 업무행태 독선적”

5분 자유발언 “불통 고집하면 가만 있지 않을 것”

강원 삼척시의회(의장 정진권)는 14일 제192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날 한동수 의원은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국가스공사 삼척기지 문제점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한 의원은 “한국가스공사의 행태는 해도 해도 정말 너무한다고 생각된다”며 “가스공사가 원덕읍에 저장탱크를 설치할 때 향토기업으로서 고용창출과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큰소리 쳤지만 하는 행태는 도저히 봐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한동수 의원 자유발언. ⓒ삼척시의회

그는 “월천 해안 침식문제는 2010년 방파제공사를 시작할 때 주민들이 항의하자 용역결과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면서 공사를 강행했다”며 “그러나 6개월 만에 해수욕장이 사라지고 마을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뒤늦게 대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감사원에서도 사전환경영향평가가 잘못 되었다고 지적했지만 지금도 복구가 되지 않고 있다”며 “소음과 진동으로 사람이 살수조차 없는 곳으로 변했는데도 보상은 아예 나 몰라라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질타했다.

또 “해수욕장 운용 물품도 6년이 넘도록 해결할 생각도 안하고 있고 어선어업 항로설정 문제와 중도매인 보상 문제 및 낚시터 문제도 마찬가지 행태”라며 “가스공사는 일만 벌어지면 ‘법적으로 안된다’, ‘선례가 없어서 안된다’, ‘협상이 진행중에는 담당자를 교체해 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정작 화가 나는 것은 시민들과 소통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 아예 그 생각 자체가 없다는 것”이라며 “주민과 상생하고 있다고 입으로는 계속 자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동수 의원은 “지금이라도 가스공사가 적극적으로 지역주민과 상생할 의지가 있다면 법적으로 너무 따지지 말고 지역민과 소통해야 할 것“이라며 ”만일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큰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척시의회는 이날 제192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영화 신라장군 이사부,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제작을 위한 행정지원 동의안, 폐광지역 시장군수 협의회 규약 동의안 등 10건의 안건을 원안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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