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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누락시킨 ‘용문∼홍천간 철도노선’ 장미대선 공약..다시 '불 지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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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누락시킨 ‘용문∼홍천간 철도노선’ 장미대선 공약..다시 '불 지핀다'

도내 시·군 중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홍천군...정부의 국토균형발전에도 어긋나

강원도가 주체가 돼 심사한 5월 장미 대선공약 주요과제 역점 사업 심사에서 용문∼홍천간 전철노선 연장 안이 탈락하자, 홍천군민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부분 홍천군민들은 도내 시·군 중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지역의 사정을 감안하지 않은 채 강원도 차원의 시각에서만 판단해 선정한 것은 지방자치 시대의 기초단체 입장을 고려하지 못했다며, 군이 주체가 돼 재추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용문∼홍천간 철도노선 추진 홍천군사업단 관계자는 "춘천∼속초간 전철노선이 경제성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시행이 결정된 것은 대선공약에 들어갔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지역경제의 촉매제가 될 용문∼홍천간 전철 연결 역시 이번 장미대선 공약이 관건이라는 주장이다.

▲8만홍천 군민이 숙원하는 홍천-용문간 전철구간의 시발점이 될 용문역 전철 모습. ⓒ프레시안(서정욱)

이 전철 연결 노선은 건설구간이 33.9㎞에 불과해 정부가 타당성 추가 검토하기로 한 원주∼홍천∼춘천간 강원중부내륙 순환철도 구간 59.4㎞에 비해 건설부담이 적다.

이에 군민들은 홍천∼용문구간을 먼저 건설해 이 지역 주민들이 수도권 전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균형발전 차원의 해소를 위해 대선주자들이 적극 나서주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노선이 통과하는 홍천군은 전국 군 단위 중 가장 넓은 1천819㎢ 면적에 연간 700만명이 방문하는 홍천대명 비발디파크를 경유하는데다 동양최대의 하이트 맥주공장과 삼성 메디슨 등 기업들이 있어 장기적으로 강원영서내륙전설노선과 연계할 경우 홍천이 중부 내륙의 교통 중심지로 발돋움해 경제적 시너지 효과가 더 크다는 분석이다.

또 이 노선은 관광노선뿐만 아니라 국내 최대 철광석 매장량 7천만톤의 철광석과 희토류 2천600만톤을 보유한 자은철광을 미래 국가 기간 에너지 산업으로 육성 대비하기 위해서도 산업철도 차원의 건설 가치는 충분하다.

신동천 홍천군의회 의장은 "이번에 홍천군이 도에 제출한 용문∼홍천간 철도노선 국책사업 반영이 도차원에서 누락된 점은 안타깝다"며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 군민과 함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황영철 국회의원(바른정당,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은 "홍천군민 입장에서는 간절히 원하는 숙원사업인데 도가 적극적으로 챙기지 못한 것이 아쉽다"면서 "바른정당 차원에서라도 이번 5월 장미대선 공약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는 이번 대선공약사항을 도내 18개 시·군 기초자치단체로부터 받아 22개만 각 정당 대선주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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