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준공

박충기 조합장 "산청지역 농산물 판매 1000억원 시대를 열고,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 교두보 역할 " 다짐

경남 산청군농협(박충기 조합장)은 31일 오전 10시 30분 산청군민과 1만여 조합원의 간절한 바램을 바탕으로 단성면 성내리 73번지에서 허기도 산청군수를 비롯한 내·외빈과 농업인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준공식을 가졌다.

산청군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는 지역 농·특산물의 전 처리 시스템으로 상품성 향상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산물 출하의 규격화, 표준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총사업비 77억원(토지 매입비 27억원과 건물 건립 공사비 50억원)을 투입해 단성IC 인근 1만3784㎡의 부지에 지상 1,2층(양파 선별 및 탈피장, 딸기·감 집하장 및 선별장, 저온저장고, 집·배송장, 기타 부대시설 등) 4279㎡ 규모로 지난해 7월 20일 착공해 이날 준공에 이르렀다.

▲박충기 산청군농협 조합장과 허기도 산청군수를 포함한 내외빈들이 31일 APC준공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산청군농협

또한 우수 농·특산물을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거점시설인 최신 선별포장 전 처리 시스템 구축으로 연간 군 전체 농산물 생산량의 20%에 해당하는 7000t을 처리 할 수 있게 됐다.

박충기 조합장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최첨단화된 시설을 통해 딸기, 양파, 밤, 감을 비롯한 산청지역 농산물 판매 1000억원 시대를 열고, 향후 산청군의 모든 농산물이 산청군농협 APC를 통해 유통되도록 하겠다"며 또한 "지역농업 발전과 소비자에게 청정 지리산 자락 산청 우수 농·특산물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전국 최고의 먹거리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통시스템 조직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해 가치, 품질, 안전성 확보를 통한 고급화, 명품화로 경쟁력을 갖춰 산청군 전 농업인의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여는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