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 컨테이너부두 동측 배후 단지와 중마 일반부두에서는 폐고철로 인한 철가루와 분진 및 미세먼지로 인해 광양시가 몸살을 앓고 있다
컨테이너부두 동측배후단지에 위치한 KCTC는 수입 폐 고철을 야적장에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있다.
수입된 폐 고철을 야적할 때 많은 비산먼지와 녹슨 철가루가 바람을 타고 광양시를 뒤덮고 있다. K회사는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많은 물을 뿌리고 있으며, 폐 고철을 타고 흘러 내려온 녹물은 각종 중금속이 섞여있고, 비가 오면 오염된 물이 바다로 유입되고 있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적장에 쌓인 폐 고철을 중마일반부두로 운반해 바지선에 선적하고 있으며, 바지선으로 옮겨 싣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녹슨 고철이 바다로 떨어져 들어가면서 바다 오염이 한층 가중되고 있어 해양오염이 염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바지선 선적 과정에 규정을 지키지 않고 작업하면서 지난 2월에는 작업자 1명이 바다로 추락해 사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할 광양경제자유구역청, 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해양항만청 등 관계 공무원들은 전혀 이런 사실에 대해 파악도 못할뿐더러 기자의 취재에 서로 책임 전가하는 모습을 보여. 해양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오히려 해양오염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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