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한국표면처리㈜ 공장 준공

국내 항공산업체 수출 확대를 위한 12미터급 공익용 표면처리시설 구축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회장 하성용)와 한국표면처리㈜(대표이사 송광호)는 지난 27일 오후 3시 사천 종포 일반산업단지에서 “한국표면처리㈜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조규일 경상남도 서부부지사를 비롯하여,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 김정환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장, 항공관련 기업인, 지역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표면처리㈜ 공장은 항공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기반조성사업 지원을 통해 설립된 공익용 표면처리 공장으로써, 2017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여 중소 항공산업체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예정이다.

▲ 지난 27일 오후 3시 사천 종포 일반산업단지에서 한국표면처리㈜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본 공장에서는 알루미늄 소재의 표면처리 및 비파괴 검사를 수행하며, 주요 공정으로는 △형광침투탐상검사, △알루미늄합금 화학적밀링(켐밀), △알루미늄합금 피막처리, △도장 공정 등이 있다.

본 공장은 점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대형 부품의 해외 수주기회 확대를 위하여 12미터급 제품의 처리가 가능한 규모로 구축되었다.

공익성 확보를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주)(한국항공) 등 중소기업 23개사가 공동주주로 참여, 특정 기업의 독점을 방지하고, 향후 구축 예정인 상생 항공 물류시스템과 연계하여, 수출을 위한 제품의 물류 단가 인하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항공은 사업 준비단계에서부터 현재까지 2년이 넘는 기간동안 표면처리 관련 최고 전문가를 파견하여, 설비 사양 선정, 설계, 시운전 및 공정개발의 관련 고급기술을 전수하는 등 향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했다.

또한, 사천시는 공장건립에 필요한 종포산업단지 내 1만6560㎡ 약42억 원 상당의 토지를 출연하였을 뿐 아니라, 산업단지 시공과 병행하여 건축토록 하는 투 트랙 방식으로 추진한 결과 산업단지 준공보다 먼저 준공식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경상남도 조규일 서부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항공우주 특화단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사천 ․ 진주 서부경남 지역을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중심으로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며, “사천․진주의 항공우주, 밀양의 나노, 거제 해양플랜트 등 3개 국가산업단지가 착공되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