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오동도 주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했던 동백 공영주차장 건립이 완료됐다.
오동도 입구에 건립된 동백 공영주차장은 사업비 35억 원이 투입된 가운데 지상 3층(연면적 3180㎡) 규모로 건립돼 117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동백 공영주차장은 지난 2016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된 공사로 지난 2014년 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에 따라 건물이 철거된 부지에 조성됐다.
철거 이후 주민들은 오동도를 찾는 관광객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사용을 건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5년에 1년간 임시주차장으로 사용 후 공영주차장이 건립되게 됐다.
시는 23일 오전 주철현 여수시장과 지역 도·시의원,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하고, 주차장 조성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동백공영주차장 명칭은 시가 SNS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결정했다. 인근 오동도를 상징하는 동백꽃의 이름을 땄다.
시 관계자는 “공사기간 발생한 먼지, 소음과 같은 불편함을 참고 공사에 적극 협조해 주신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관광지 주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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