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10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 했다.
광주광역시는 10일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시 버스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1년간의 용역을 통해 마련된 시내버스 노선개편안을 최종 확정하고 오는 25일부터 98개 시내버스 노선을 102개 노선으로 확대 운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선 개편안의 주요 내용은 신규 택지지구 등 도시 외곽지역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4개 노선을 신설하고, 시내버스 신규 수요 발생 지역에 대한 노선 조정, 안전운행과 배차 간격 준수를 위한 장거리 노선 분리, 비효율적인 노선을 통합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1월부터 교통카드 데이터와 광주시에 접수된 주요 민원, 운전원 설문조사,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 자료 등의 빅데이터를 스마트행정담당관실의 협조와 철도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TRIPS 프로그램으로 분석하고 교통전문가와 시의회 의원, 인접 시․군 주민 간담회 및 자치구 순회 공청회 등 시민의견 청취 등을 통해 최적의 노선안을 도출해냈다고 밝혔다.
확정된 노선개편안은 시내버스 98개 노선 중 49개 노선이 조정되며 이중 신설 4개, 조정(변경) 36개, 분리 3개, 통합 6개로 50%의 개편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 노선개편안 시행을 위해서는 47대의 시내버스가 증차돼야 하지만 기존에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던 노선에 대해 BMS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존 서비스를 최대한 유지한 상태에서 노선의 적정 운행대수를 산정해 노선별로 재배분하는 등 추가 증차 없이 운행해 운영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개편된 노선은 광주시 홈페이지와 5개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모바일광주’ 앱에서 개편된 노선을 자세히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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