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폐회식을 포함한 각 종목별 입장권 예매 신청을 오는 9일부터 받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일 “내년 2월 9일부터 펼쳐지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과 7경기·15종목·102세부종목에 대한 온라인 입장권 예매 신청을 대회 개막 1년 전인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시작 한다”고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 입장권은 총 118만 매가 발행된다. 이 가운데 70%는 국내에서, 30%가량은 해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입장권 1차 온라인 예매 신청 기간은 오는 9일부터 4월 23일까지다. 이번에 신청 받을 입장권 수량은 인기경기는 60%, 그 외 경기는 80% 수준이다.
인기 경기는 개회식과 폐회식을 비롯해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스키점프(결승), 컬링(결승), 아이스하키 남(4강 이상), 아이스하키 여(결승)등이다.
1인당 구매 할 수 있는 입장권 수량은 50매(인기 경기 4매, 그 외 경기 8매)이다. 예매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고, 구입 관련 문의는 콜센터로 하면 된다.
1차 온라인 예매는 입장권의 평등한 구매 기회제공, 공정한 분배를 위해 신청을 받아 추첨식으로 진행되며, 인증된 추첨 시스템을 거쳐 당첨된 사람에 한해 구매 기회가 제공된다.
당첨 결과는 오는 5월 8일 발표되며, 결제는 비자카드와 계좌이체로만 가능하다.
2차 온라인 예매는 9월 5일 시작해 실시간 방식으로 이뤄지고, 현장 판매는 10월부터 대회기간까지 진행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국민들의 올림픽 참여 확대를 위해 입장권의 50%정도를 8만 원 이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며 “최저 2만 원에서 최대 90만 원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평균 가격은 14만 원”이라고 밝혔다.
인기 종목인 쇼트트랙, 피겨 스케이팅,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는 15만 원, 슬라이딩 종목 경기와 일부 설상 경기는 2만 원부터 구입할 수 있다.
올림픽 최대 이벤트인 개회식과 폐회식의 입장권 가격은 22만 원에서 150만 원(폐회식 95만 원)으로 직전 대회인 2014 소치 동계올림픽대회보다 낮은 가격이다.
특히 ‘나눔과 배려’ 목적으로 할인 정책이 실시돼,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 장애인(1-3급), 65세 이상 경로자, 청소년은 기본 등급 좌석의 입장권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입장권을 구입한 고객은 경기장 간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올림픽 관련 전시관과 각종 행사가 진행되는 평창 올림픽플라자와 강릉 올림픽파크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88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열리는 국내 최초의 동계올림픽”이라며 “평창과 강릉, 정선에서 펼쳐지는 지구촌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우리 생애 다시없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대회 개막 1년 전인 오는 9일, 공식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리는 강릉 하키센터에서 입장권 구매일정과 구매절차 설명, 입장권 예매 시연 등 브리핑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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