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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공추위, 강원랜드 사장 ‘불통 경영행태’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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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공추위, 강원랜드 사장 ‘불통 경영행태’ 중단 촉구

임원 내부승진·카지노 운영 쇄신책 강구

강원 정선군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위원장 이태희)는 31일 강원랜드 함승희 사장의 일방적인 경영행태의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공추위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강원랜드의 독선적이고 일방통행식 경영에 지역의 미래를 책임진 공추위가 몇 가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강원랜드 경영진은 지역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경청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서는 “지난 10일 강원랜드는 본부장급 임원 3명과 상무급 임원 2명 선임을 위한 공개모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며 “공개모집이라는 객관적인 절차가 오히려 직무관련성이나 전문성이 없는 낙하산 인사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역할을 해온 건 아닌지 함승희 사장은 자문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레시안

또 “내국인 출입카지노라는 회사이자 폐광지역 경제활성화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2년의 임기가 너무 짧다”며 “강원랜드의 진정한 주인인 지역주민들과 직원들에게 깊은 상실감만 남긴 채 낙하산인사 공모제에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안으로 내부 직원의 임원 승진 문화를 안착시킬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것”이라며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카지노 출입 냉각기 제도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와 실망감을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원랜드는 회사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태생적인 한계인 도박중독자에 대한 저감대책과 사회적 부작용을 최소화시킬 의무가 있다”며 “출입일수를 줄여도 매출이 줄기는커녕 오히려 늘고 있어 도박중독 저감에 실효성이 있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출입일수 감소로 지역상경기는 더욱 피폐해지고 정부는 실효성이 없는 강원랜드의 도박중독 저감대책에 대해 더 강력한 규제를 가한다면 지역은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강원랜드는 출입일수에 대한 숫자놀음을 중단하고 카지노 운영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쇄신방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명서는 “지역은 안중에도 없는 지금과 같은 미봉책은 강원랜드 혼자만 살아남겠다는 얄팍한 대책”이라며 “이제는 지역이 제기하는 다양한 제안에 귀 기울이고 해법을 함께 모색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태희 위원장은 “우리는 신임 임원 채용에 있어 강원랜드 내부 승진에 의한 선임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특히 실효성을 의심받는 카지노 출입 냉각기제도와 같은 방법을 뛰어 넘는 카지노운영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쇄신방안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최근 내부승진을 통한 직원출신 임원선임을 확대하는 한편 경영여건과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내부승진을 확대하는 정책을 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도박중독 문제해결을 위해 폐광지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냉각기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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