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민 ‘눈조각 경연대회’ 개막

‘겨울도시’ 태백, 눈꽃 왕국 활짝

환상적인 눈 조각으로 유명세를 더해가는 ‘제24회 태백산 눈축제’를 앞두고 태백시민과 전국 대학생 눈 조각 경연대회가 지난 7일 황지연못과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에서 개최되고 있다.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실시된 시민 눈 조각 경연대회는 황지연못 일대에서 11개 팀 참가해 눈 조각 경연을 시작했다.

또한 전국 대학생 눈 조각 경연대회는 작품성과 창의성 등 높은 예술미를 자랑하는 전국 눈 조각 경연에는 10개 대학에 60명의 조각 팀이 참여해 솜씨를 겨루고 있다.

▲김연식 태백시장이 지난 7일 황지연못에서 개최된 태백시민 눈조각 경영대회에 참가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태백시

특히 대학생 눈 조각 경연대회는 지난 7일 태백석탄박물관 대강당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7일 동안 눈 조각을 제작하며 심사 규정에 의거 6위까지 순위를 결정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600만 원의 시상금이 주어지게 된다.

아울러 시민 눈 조각 경연대회는 11개 팀에 1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12일까지 6일간 황지연못 일대에서 개최되며 대상에는 태백시축제위원장 상과 함께 시상금 200만 원이 지급된다.

한편 제24회 태백산 눈축제는 오는 13일 오후 5시 황지연못 문화광장 조성부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10일간 '태백에서 만나는 3色 겨울이야기'라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태백 365세이프타운에 설치된 눈조각. ⓒ태백시

시 관계자는 “환상적인 눈 조각과 그림 같은 태백산의 설경이 빼어난 눈의 도시 태백에 가족, 친구 또는 연인들이 함께해 설렘의 시간을 만끽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