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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부역자 새누리, 국민 명령 무시하면 사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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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부역자 새누리, 국민 명령 무시하면 사라질 것"

[언론 네트워크] '박근혜 탄핵' D-2, 대구 곳곳 촛불…"국민 명령 따르라"

대통령 탄핵 표결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이틀을 앞두고, 박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달성군을 비롯해 대구지역 동네 곳곳에 탄핵 가결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촛불이 켜졌다.

'박근혜 즉각퇴진 대구달성 촛불모임'은 7일 저녁 화원삼거리에서 '박근혜 즉각퇴진! 공범 새누리당 해체! 달성 시국대회'를 열었다. 이날 군민 250여명은 '고마해라 내죽겠다', '꼭두박시 물러가라', '새누리·재벌도 공범, 해체하라' 피켓을 들고 "달성도 돌아섰다", "탄핵안 통과시켜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 '고마해라 내죽겠다' 손피켓과 촛불을 든 달성주민(2016.12.7.화원삼거리)ⓒ평화뉴스(김지연)

▲ "달성도 돌아섰다, 박근혜 퇴진하라"... 달성군의 동네 촛불(2016.12.7) ⓒ평화뉴스(김지연)

이들은 1시간가량 집회를 갖고 지역 대표 진박(眞朴.진실한 친박근혜계) 국회의원인 추경호 의원 지역사무실소로 700m가량 행진했다. 추 의원 사무소 앞에서 '박근혜 체포', '국민의 명령, 박근혜 퇴진'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붙이며 호루라기를 불며 항의하는 퍼포먼스도 벌였다.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이다은(17)씨는 "국민들이 대통령의 퇴진을 원한다. 부탁이 아닌 국민의 명령"이라며 "국회의원들은 국민의 뜻을 이어받아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경원(46)씨도 "달성군에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부끄러워야 하는 현실에 분노한다"면서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 이제 국민이 나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진박' 추경호 달성군 국회의원 지역사무소 앞에 항의 피켓을 붙이는 주민들(2016.12.7) ⓒ평화뉴스(김지연)

▲ 윤재옥 새누리 의원 지역사무소 앞에서 촛불을 나누고 있는 달서 주민들(2016.12.7) ⓒ평화뉴스(김지연)

달성군은 박근혜 대통령이 1998년 재보궐선거 당시 출마해 당선된 곳이다. 박 대통령은 이곳에서 내리 4선을 했으며 달성군민들은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에게 80% 넘는 지지를 보내왔던 곳이다. 지난 대선에서도 박 대통령은 이곳에서 80.5%의 득표율을 얻었다.

달성군을 비롯해 이날 오후부터 달서구(성서), 수성구, 동성로(중구), 북구 등 대구 곳곳에서 시민들이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달서구에서는 주민 400여명이 상인역 롯데백화점 앞에서 1시간가량 집회를 갖고 새누리당 윤재옥(달서구을) 의원 지역사무소로 300m가량 행진했다. 이들이 행진하는 동안 인근 학원에서는 '박근혜 퇴진' 등의 응원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또 지역 청년 20여명은 수성구 새누리당사 앞에서, 성서 주민 20여명은 성서공단 역 앞 사거리에서, 북구 주민 100여명은 칠곡3지구 롯데리아 사거리에서 촛불을 들었다. 동성로에서는 지역 시민사회 활동가 10여명이 대통령 퇴진 촉구 서명을 받으며 캠페인을 벌였다.

▲ 박근혜퇴진 대구시민행동의 '박근혜퇴진.새누리해체' 촉구 기자회견(2016.12.7.새누리당) ⓒ평화뉴스(윤명은)

지역 시민사회도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근혜 퇴진 대구시민행동'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 대구경북 시.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일은 국회가 박근혜를 탄핵하느냐 아니냐가 아닌 국회가 국민에게 탄핵 당하느냐 마느냐가 결정되는 날"이라며 "최대 부역자 새누리가 지금처럼 박근혜 대통령을 비호하고 국민 명령을 무시하면 국민의 이름으로 역사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서구 주민단체들도 오는 8일 저녁 6시 서구청 앞에서 첫 동네 촛불집회를 연다.

프레시안=평화뉴스 교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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