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검 후보로 조승식 전 대검 형사부장,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을 29일 추천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기동민 대변인은 "두 분 모두 강직한 성품에 뛰어난 수사 능력을 가져 높이 평가했다"며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제반 의혹에 대해 수사를 잘할 수 있는 분이 첫 번째 선택 원칙이었다"고 밝혔다.
특검법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15년 이상 경력이 있는 판사 또는 검사를 역임한 변호사 가운데 2명의 특별검사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해야 한다.
양당은 대표 공동 명의의 공문을 작성해 인사혁신처를 통해 대통령 비서실에 이날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야당으로부터 특검 후보자 추천을 받으면 3일 이내인 오는 12월 2일까지 두 후보 가운데 한 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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