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가 8일부터 21일까지 2016년 행정사무감사를 한다.
김동일 도의회 의장은 “그 어느 때보다 강도 있고 깊이 있는 행정사무감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의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올 한해 추진한 주요현안 사업과 신규 시책들이 ‘강원도의 성장동력 창출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적절하게 추진되었는지, 효율성과 효과성 측면에서 타당성을 갖고 있는지 등에 대해 철저하고 심도있는 검증을 할 방침이다.
도의회는 보다 철저한 검증을 위해 김동일 의장 주재로 각 상임위원회별 현안사업 추진상황과 대책 등을 논의하는 회의를 3차례에 개최했다.
일부 위원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 중점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열정적인 자세로 감사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점적으로 확인하게 될 사항을 살펴보면 강원도개발공사의 채무관리 실태 진단, 미시령 동서관통도로의 사업 재구조화 추진경과와 향후 계획, 최근 3년 간 1000억 원이 넘는 지방세 체납액의 특별징수 대책에 대해 짚어볼 예정이다.
또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해 강원도 문화도민운동협의회 활동내역과 실적을 점검하고 내실있는 협의회 운영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원FC 활성화 방안과 해양관광센터 운영현황을 점검하여 강원도 크루즈 관광의 발전 방안, 도내 5개 의료원에 대한 현지감사를 통해 경영개선 실적에 대한 면밀한 검증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의료 강화방안을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레고랜드코리아 조성사업과 관련해 주변부지 매각을 통한 사업비 조달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및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각종 의혹 제기, 사업권 양수도권과 우선 매수권과 관련한 소송 진행 등에 대한 도의 대응방안에 대하여 짚어본다.
폐광지역 경제활성화와 관련해서는 대한석탄공사의 단계적 구조조정, 새만금특별법 개정에 따른 내국인 카지노 추가 설립에 대한 도의 대응방안 및 폐특법 만료시기인 2025년을 대비해 수립중인 폐광지역 중장기 발전계획의 추진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동계올림픽 준비와 관련해 경기장 건설 및 진입도로의 추진상황과 정선 알파인 경기장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 대한 사후활용 방안 마련에 대하여 집중 주문할 예정이다.
올해 내년도에도 뜨거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어린이집 보육예산에 대한 갈등해소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짚어볼 예정이다.
김동일 강원도의회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잘못한 것을 지적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보다 효율적인 업무추진과 도민들의 행복을 위한 방향에서 업무가 추진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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