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부산~제주 카페리, 운항 재개 보름 만에 사고 '안전불감증'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부산~제주 카페리, 운항 재개 보름 만에 사고 '안전불감증'

승객 99명을 태운 '레드스타호', 조류 감안치 못한 운항으로 입항 중 '오페라크루즈호' 들이받아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카페리가 운항 재개 보름 만에 조류를 감안치 못한 운항으로 충돌사고를 내면서 안전불감증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13일 오전 6시 30분쯤 승객 99명을 태우고 부산연안여객터미널에 입항하던 제주발 카페리 '레드스타호'(5223톤)가 부두에 정박해 있는 오페라크루즈호(1만3200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레드스타호의 오른쪽 중간 부분이 오페라크루즈호의 뱃머리를 쳐 레드스타호에 길이 40~50센티미터, 폭 20~30센티미터 정도를 파손시키고 일부 구멍을 냈다.


다행히 파손 부분이 수면 위에 올라와 있어 침수 등의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다친 사람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조사에서 레드스타호 선장은 "배를 부두에 접안하는 과정에 영도 쪽에서 북항 쪽으로 흐르는 조류를 고려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부산해경은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 13일 오전 부산연안여객터미널에 입항하다가 정박 중인 오페라크루즈호와 충돌한 부산~제주 카페리 '레드스타호'. ⓒ부산해양경비안전서

동북아카페리는 지난달 29일 같은 노선의 카페리 '블루스타호'(6626톤) 운항을 재개해 두 척을 번갈아가며 매일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노선을 운항하는 선박이다.

선사 측은 "레드스타호 파손 부위를 수리하고 안전 점검을 실시해 이날 오후 7시 제주행 노선에 정상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제주 카페리인 레드스타호는 지난해 3월 기존 선사인 서경카훼리의 경영난으로 운항을 중단했다가 지난달 30일 선사를 동북아카페리로 바꿔 운항을 재개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