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더민주, 사무총장제 부활키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더민주, 사무총장제 부활키로

지도 체제는 '김상곤 혁신안' 유지

더불어민주당은 '김상곤 혁신위원회'가 폐지했던 사무총장제를 부활시키기로 13일 결정했다. 지도 체제는 '김상곤 혁신안'대로 권역별-부문별 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 회의' 결과 이렇게 결정됐다고 밝혔다.

송옥주 대변인은 "현행 당헌 당규를 준수하되, (김상곤 혁신위원회가 도입했던) 총무본부장제는 사무총장제로 전환하기로 했다"며 "대선을 대비해서 당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상곤 혁신위원회는 지난해 '사무총장 제도'를 폐지하되, 사무총장의 권한을 총무본부장 등 5개 당직으로 나누는 내용의 혁신안을 마련했다. 특정 인물에게 권한이 집중된 사무총장 제도가 '계파 갈등'을 촉진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실제로 문재인 전 대표는 취임 후 자신의 측근인 최재성 전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려고 했으나, 비주류계가 반발했었다.

하지만 문재인 전 대표가 물러나고 당이 쪼개지면서, 당내에서는 사무총장직을 폐지할 실질적인 이유가 사라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는 지난해 김상곤 혁신위원회가 마련했던 권역별-부문별 지도 체제는 존치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김상곤 혁신위원회는 기존 '최고위원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권역별-부분별 대표 위원 제도를 도입했었다. 다만,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는 용어의 혼선을 막기 위해 이날 '대표 위원'이라는 명칭을 '최고위원'으로 고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당 대표와 원내대표, 권역별 최고위원 5명과 부문별 최고위원 5명 등 총 12명의 최고위원으로 구성된다. 권역별 최고위원은 5개 권역 시도당위원장 가운데 호선하고, 부문별 최고위원은 여성, 노동 등 각 부문별로 뽑는다. 최고위원들은 새로 뽑힐 당 대표를 포함해 오는 8월 27일 열릴 예정인 전당대회에서 추인된다.

이번 결정 사안은 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되고, 이와 관련해 필요한 당헌 당규 개정은 당무위원회와 오는 7월 초순에 열릴 중앙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