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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꼭" 요청한 날, 朴 대통령 4.3추념식 불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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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꼭" 요청한 날, 朴 대통령 4.3추념식 불참 확정

[언론 네트워크] 제주도 "대신 국무총리 참석 요청할 예정"

이번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제주 4.3추념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2013년 2월에 취임한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 4년차에도 불참함으로써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4.3추념식에 참석할 기회는 단 한번 밖에 남지않게 됐다.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30일부터 4월1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Nuclear Security Summit)'에 참석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52개국 지도자 및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 인터폴, 유럽연합(EU) 등 4개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하며, 회의 결과 문서로 정상성명(코뮤니케)을 채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주요 국가 정상들과 별도 정상회동을 가질 계획이다.

핵안보정상회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제안으로 2010년 워싱턴에서 제1차 회의가 개최된 이래 서울(2012년 제2차 정상회의), 헤이그(2014년 제3차 정상회의)를 거쳐 다시 워싱턴에서 열리게 된다.

이어 박 대통령은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의 초청으로 4월2일부터 5일까지 멕시코를 공식 방문한다.

4일에는 니에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정치, 경제, 문화, 글로벌 이슈 등 다방면에 걸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박 대통령의 이같은 해외 일정이 알려진 이날, 도내 4.3관련 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4월3일 열리는 국가추념식에 박 대통령이 꼭 참석해주도록 공식 요청했다.

회견에는 4.3유족회와 4.3연구소, 4.3도민연대, 제주민여총 등 4.3단체 뿐만 아니라 제주도재향경우회, 제주도연합청년회가 함께했다.

미국과 멕시코 순방 일정이 잡힘에 따라 제68주년 4.3추념식에 박 대통령의 불참은 확정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통령의 4.3추념식 참석을 정부에 건의했지만 무산됐다"며 "이번 추념식에 국무총리 참석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레시안=제주의소리 교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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