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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제주에서 "영리병원 반대, 잘못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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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제주에서 "영리병원 반대, 잘못된 생각"

[언론 네트워크] "국토부 장관 불러 제주공항 문제 지적"

제주에 휴가차 내려온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이 '영리병원' 카드를 꺼내들었다.

또한 김무성 대표는 제2공항 신설 보다는 현재 제주공항을 확장하는 것으로 '공항인프라 확충'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발전포럼(상임공동대표 김태환 전 지사)은 8일 오전 8시 제주칼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김무성 대표 초청 강연을 개최했다.

▲ 제주특별자치도발전포럼에서 조찬모임에 참여한 원희룡 제주지사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김태환 전 제주지사 ⓒ제주의소리

7일부터 2박3일간 제주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김 대표로부터 제주 발전 전략을 듣기 위해 초청한 것이다.

이날 김 대표 초청 강연에는 새누리당 서용교 의원, 김영우 의원이 동행했고, 원희룡 지사, 김태환·이군보 전 지사, 구성지 도의회 의장, 김용하·양우철·양대성 전 의장, 양성언 전 교육감, 허향진 제주대 총장, 조문부·부만근 전 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내년 4.13 총선 후보로 거론되는 이연봉 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 강지용 서귀포시당협위원장, 부상일 전 도당위원장, 한철용 전 장군, 현덕규 변호사, 강경필 전 검사장 등도 모습을 보였다.

김무성 대표는 특강 첫머리에 자신의 '명예 제주도민'임을 밝혔다. 김 대표는 제주특별법 개정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제주도로부터 '명예도민증'을 받앗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 4단계 제도개선 당시 제가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맡았는데 그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영리병원을 꼭 해야 한다고 했다"며 "하지만 영리의료법인을 포함하면 특별법이 통과할 수 없었기에 대통령의 지시에도 차기 개정안에 영리의료법인을 포함시키기로 하고 4단계 제도개선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 제주특별자치도발전포럼에서 조찬 강연하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제주의소리

김 대표는 "당시 야당 국회의원 3명의 동의를 받고 통과시켰는데 5단계 제도개선에도 영리의료법인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무슨 이유로 영리병원을 반대하는 지 모르겠는데 굉장히 잘못된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영리병원을 하게 되면 제주도가 훨씬 더 발전할 수 있다"며 "정치권에서 반대하는데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제주공항 인프라확충과 관련해서도 김 대표는 기존공항 확장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제주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제주공항에 가보면 완전히 도떼기 시장"이라며 "지금 제주공항을 확장할 것이냐, 아니면 다른 지역에 제2공항을 건설할 것이냐 올해 말까지 용역을 해서 그 때 결정한다고 하는데 대단히 안일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제가 국토부장관을 당장 불러서 제주공항 문제를 강력하게 얘기했고, 그 때부터 공항 확장 공사계획이 시작됐다"며 "제주공항 슬롯을 34회에서 40회로 6회 늘리기로 결정했고, 활주로에 비상탈출유도로 증설, 이륙대기장 신설, 계류장 확장, 터미널 용량을 현재 2600만명에서 3100만명으로 늘리는데 예산 2800억원을 투입된다"고 말했다.

▲ 제주특별자치도발전포럼 조찬 모임에 참가한 제주도민들 ⓒ제주의소리

김 대표는 "문제는 빨리 착공해야 하는데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만 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를 면제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 곧 설계를 거쳐 2018년 3월에 완공되면 당장 공항 문제는 해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2020년에 관광객이 3200만명이 되면 그 때 증설해야 하지만 해결책은 현재 평균 150명 비행기에 타는데 더 큰 비행기로 교체하면 된다"며 "그렇게 되면 제주공항은 4500만명까지 수용가능하다. 공항 때문에 불편함은 말끔히 해소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국토부는 11월 용역에서 기존공항 확장이냐, 제2공항 신설이냐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이었다.

김 대표의 발언은 사실상 국토교통부가 오는 11월 발표하는 '제주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조사 검토용역'을 무력화시키는 발언이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조찬 특강을 마치고, 오후에는 서귀포시 예래동 논짓물 축제에 참석하고, 9일 상경할 예정이다.

▲ 제주특별자치도발전포럼에서 조찬 강연하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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