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ㄱ 의원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ㄱ 의원은 "인격적으로 나는…(그런 사람이 아니다). 전혀 폭행은 없었고 경찰에서 무혐의 처리됐다"면서 "누가 언론에 흘려서 내 인생을 이렇게…"라고 말했다.
폭행은 없었고, 서로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다는 것이다.
앞서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달 13일 오전 대구의 한 호텔에서 보험설계사인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ㄱ 의원을 수사하고 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 여성은 ㄱ 의원이 12일 밤 10여 차례 호텔로 오라고 전화를 걸어 이를 모두 거절했으나, 13일 오전까지 전화가 계속되자 오전 11시께 호텔을 찾아갔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ㄱ 의원과 여성이 드나든 장면이 녹화된 호텔 폐쇄회로(CC)TV와 두 사람 간 전화 통화 기록을 확보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추가 조사에서 "성관계한 것은 맞지만, 온 힘을 다해 성폭행을 피하려고는 하지 않았다"면서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에 대해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은 2일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를 보고 (당 차원의 대응을)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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