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노동신문 "MB는 시대의 오물,민족의 원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노동신문 "MB는 시대의 오물,민족의 원쑤"

"회고록은 자기 죄악 자폭" 맹비난

북한이 회고록을 펴낸 이명박 대통령을 '시정배'에 비유하며 "파렴치한 거짓말 장사"를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11일 '시정배의 파렴치한 거짓말 장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전 대통령이 회고록을 통해 "그 무슨 '정책성과'를 잔뜩 운운"했다며 이는 "정치송장의 망령"이라고 규정했다.

신문은 특히 이 전 대통령이 남북 비공개 접촉 과정을 언급한 것을 두고 "(이 전 대통령은) 통치 위기에 몰릴 때마다 '상응한 대가' 광고판을 둘러매고 우리에게 손을 내밀며 '특사파견'과 '정상회담'을 구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정배들의 추태는 고스란히 기록돼 있다"며 자신들의 주장에 신빙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을 통해 지난 2009년 김대중 대통령 서거 당시 북측 조문단이 남북정상회담 조건으로 옥수수, 쌀, 비료, 현금 등의 지원을 요청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신문은 "동족대결로 집권의 서막을 열고 북남관계의 완전폐쇄로 퇴임을 장식한 반통일역적이 바로 리명박"이라며 "'회고록'은 사실상 집권 전기간 북남관계개선을 위해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 자기의 죄악을 스스로 폭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신문은 4대강 사업과 관련해 "22조 원의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었지만 큰물방지와 수질 개선 등에 별로 효과가 없다는 것은 이미 감사원과 4대강 평가위원회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며 "그런데도 리명박 역도는 4대강 사업이 '세계금융위기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했다"고 비난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와 관련해서도 신문은 이 전 대통령이 "미국과의 굴욕적인 소고기 수입 협상의 책임을 로무현 정권에 뒤집어 씌웠다"면서 "미국행을 앞두고 상전 (미국 대통령)의 환심을 사기 위해 이전 정권이 취했던 소고기수입금지조치를 완전히 해제해버린 것은 역사적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집권기간은 물론 권력의 자리에서도 쫓겨난 지금에도 흑백을 전도하고 동족을 헐뜯으며 북남관계파괴에 미쳐 돌아가는 리명박 역도야말로 한시바삐 제거해야 할 시대의 오물, 민족의 원쑤"라면서 "애당초 이 세상에 나오지 말았어야 할 인간오작품"이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이에 대해 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의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전직 국가원수에 대한 비난은 남북관계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비난을 즉각 중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