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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룡호 한국인 시신 추가 발견, 총 7명 사망 46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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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룡호 한국인 시신 추가 발견, 총 7명 사망 46명 실종

침몰 사흘 째…구조 작업 여전히 난항

러시아 베링 해에서 침몰한 사조산업 소속 명태잡이 어선 '501 오룡호' 의 실종자 6명이 시신으로 추가 발견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사망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구조 작업에 진척이 없어 46명 실종자들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태다.

외교부 당국자는 3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경 한국인 시신 1구가 발견됐고 10시 20분경 인도네시아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후 외교부는 오후 12시 30분 경 한국인 1명, 필리핀인 1명, 인도네시아인 2명을 추가 인양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국인 사망자는 3명으로 늘어났다.

희생자들은 러시아 국적의 선박 카롤리나 77호에 의해 인양됐다. 시신이 인양된 곳은 사고 해역으로부터 약 7해리 (약 13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인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된 시신이 구명복을 입고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지 기상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6시 30분 구조작업이 재개됐는데 파도가 여전히 높다"며 "구조 수색 작업을 진행하기에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장에는 러시아 선박 5척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한편 국가안전처가 재난의 컨트롤타워로서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이 당국자는 "기본적으로 해외에서의 민원 사고는 우리나라의 행정력이나 자원으로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사고가 일어난 장소에서의 가용 자원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며 이로 인해 이번 사건을 외교부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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