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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각료, 야스쿠니 신사 또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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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각료, 야스쿠니 신사 또 참배

춘계예대제 맞춰 신사 참배 행렬···한일 관계 냉랭

후루야 게이지(古屋圭司) 일본국가공안위원장 겸 납치문제담당대신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지난 3월 14일 “아베 내각은 역대내각의 역사인식을 계승한다”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약속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20일 오전 후루야 대신이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춘계예대제에 맞춰 도쿄에 위치한 구탄기타(九段北)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일 올해 춘계예대제에 맞춰 신사를 참배한 신도 요시타카 (新藤義孝) 총무대신에 이어 일본 각료가 참배한 것은 후루야 대신이 두 번째다. 

통신은 후루야 대신이 참배 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에 애도의 성의를 보이는 것은 일본인으로서 당연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춘계예대제는 내일부터이지만 공무에 지장이 없도록 오늘 참배했다”며 참배 때 “국무대신 후루야 게이지”라고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각료들이 춘계예대제에 맞춰 본격적인 신사 참배에 나섬에 따라 한일, 한중 관계는 또다시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부는 이날 후루야 대신의 참배에 대해 “국제여론에 도전하는 행위”라며 “일본 정치인, 특히 정부에서 일하는 각료들은 잘못된 역사인식과 역사 퇴행적 언행이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을 자초하고, 주변국들과의 선린 우호 관계를 심각히 훼손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통신 역시 “도쿄재판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해 중국, 한국의 반발이 예상된다”며 후루야 대신의 신사 참배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이 당장 이번주부터 진행될 것으로 예정된 상황에서 일본 각료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오바마 대통령의 메시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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