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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통' 된 모바일 앱, 언제 해결되나요?"

[이주의 조합원] 제주도 귀촌을 준비 중인 장서진 씨

“관점이 좋잖아요.”

왜 <프레시안>을 보는지, 언론협동조합 프레시안에 왜 가입했는지에 대한 대답이다. 협동조합 정기 총회를 하루 앞둔 28일,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장서진 조합원의 목소리에선 봄 기운이 묻어났다. 그도 그럴 것이, 제주도 귀촌을 준비 중이란다. 

너무 많은 사람이 복작거리는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싶었다고 했다. 자연을 느끼며 살고, 공동체를 꾸리고 싶다고도 했다. 가족 전체가 삶의 터전을 옮기는 일이라, 준비할 게 많다고 한다. 내년쯤이면, 제주도 조합원 모임에 나갈 수 있을 거라고 했다. 

장서진 조합원이 기대하는 언론의 역할은 시민 교육이다. 세상을 올바른 관점으로 볼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 프레시안이 지난해 협동조합으로 전환한 뒤, 이런저런 혼선을 겪고 있음에도, 조합원 활동에 대한 애정을 꺾지 않는 이유도 짐작이 간다. ‘좋은 관점’을 지닌 언론이니까. 장 조합원은 “잃어버리면 안 되는, 아까운 언론이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했다. 

물론, 아쉬운 점이 있다. 대의원이 주로 남성으로 꾸려진 점이 그렇다. 조합 활동에 여성이 많이 참여했으면 한다는 장 조합원은 “자녀 교육, 먹을거리 등 여성들이 관심을 갖는 주제에 대한 교육이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장 조합원은 프레시안의 40대 대의원 중 유일한 여성이다. 

아쉬운 점 하나 더. 장 조합원은 최근 들어 컴퓨터 모니터로 <프레시안>을 보는 일이 드물어졌다. 대신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로 본다. 그런데 애플 iOS에서 구동하는 <프레시안> 앱이 먹통이다. 그러니까 잘 안 보게 된다고.

수화기를 내려놓자마자, 전홍기혜 <프레시안> 편집국장에게 공식답변을 요구했다. 전홍기혜 국장은 “서버를 옮기고, 전산 관리 업체를 바꾸는 과정에서 사고가 생겼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이어 전홍기혜 국장은 “지금도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앱이 문제 없이 구동한다. 애플 제품에서 문제가 있는데, 담당자가 4월 안에 해결한다고 약속했다”고 답했다. 

그래도 문제는 있다. 기존 앱을 업데이트 하는 방식이 아니다. 기존 앱 대신 새로운 앱을 개발해서 배포한다. 따라서 이에 대한 홍보계획도 절실하다. 전홍기혜 국장은 29일 정기총회에서 모바일 접근성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문제들이 폭넓게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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