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건과 관련, 검찰이 최근 국회의장직을 사퇴서를 제출한 박희태 의장을 조만간 조사할 예정이다.
17일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박희태 국회의장을 서울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조사한다고 밝혔다.
국회의장에 대한 예우와 전례를 고려해 소환 조사가 아닌, 의장 공관에서 조사한다는 것이 검찰 측의 설명이다.
앞서 박 의장은 돈 봉투 살포 건의 책임을 지고 지난 13일 의장직 사퇴서를 제출했지만, 현재까지 국회 본회의가 열리지 못해 사퇴서가 처리되지 않고 있다.
한편, 비리 의혹으로 현직 국회의장이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헌정 사상 박 의장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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