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오세훈 "주민투표 실패시 종합적 고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오세훈 "주민투표 실패시 종합적 고민"

"민주당 무상 시리즈 서울부터 막아야"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과 관련해 "(주민투표에서 민주당 안이 채택될 경우) 사퇴한다는 것은 아직 언급할 단계가 아니지만 주민투표일이 다가오는 6월께 쯤이면 여러 가지 종합적인 고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5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주민투표를 성사시킬 자신이 있어서 시작한 게 아니다"라며 "해야 될 일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주민투표는 민주당에서 하고 있는 무상 시리즈의 시작인 무상급식을 우선 서울시에서 표본 조사를 해보자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무상 시리즈를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무상급식을 두고 강경한 자신의 입장을 두고 대선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실제 내가 대선을 생각한다면 좀 더 고민을 했을 것"이라며 "이 문제를 가지고 차가운 이미지를 만들 필요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에서 과잉 복지 논란을 일으켜 그나마 상황이 조금 호전됐다. 내 지지율이 1~2% 올랐다"고 주장하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선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식으로 뒤집어씌우는 건 민주당이 내 순수성을 훼손시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시장은 시정 질의에 불참하는 이유를 두고도 "화가 나서 안 나간 게 아니라 나를 대화상대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나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시정 질의에 참석했을 때, 시의원들이 40분 동안 39분을 질문하고 나머지 1분 동안 답변을 하라고 했다"며 "더한 경우에는 40분 다 질문을 한 뒤, 서면으로 답변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물론 시의원들을 사석에서 만나면 속마음을 다 터놓고 이야기를 한다"며 "하지만 공식적인 자리에만 있으면 그렇게 안 된다. 중앙당의 지침이 있어서 그런 듯 하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